지분 5% 이상 일본주주 둔 상장사 76% 1년새 주가 하락

CXO연구소, 한일 경제갈등 1년 맞아 주가 분석
  • 등록 2020-06-17 오전 9:23:14

    수정 2020-06-17 오전 9:23:14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일본 법인이나 개인이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한국 상장사 34곳 중 26곳의 주가가 지난 1년 사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7일 ‘한일 경제전쟁 1년여 후 5% 이상 지분 보유 일본 주주 상장사 주가 변동 분석’ 결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일본 주주가 있는 국내 상장사는 34곳으로 파악됐다. 이 중 26곳(76.5%)은 지난해 7월1일 대비 올해 6월12일 기준 주가가 하락했다. 특히 14곳은 주가가 20% 넘게 떨어졌다.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곳은 코스닥 업체 SBI핀테크솔루션즈(950110)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지분 72.41%를 보유한 일본 법인 SBI홀딩스다. 작년 7월1일만 해도 1만 7600원이던 주가는 올 6월12일에는 8150원으로 53.7% 떨어졌다. 주가 하락으로 인해 SBI홀딩스의 주식가치도 3142억 원에서 1455억 원으로 1년 새 1600억 원 넘게 낮아졌다. 같은 기간 일본 법인이 최대주주인 새론오토모티브(075180)는 35.7%, 에스텍(069510)은 31.8%, 기신정기(092440)는 29.7%, 삼아알미늄(006110)은 21.5% 각각 주가 하락율을 보였다.

일본 주주가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우신시스템(017370)는 약 1년간 주가가 42.2% 주저앉았다. 이밖에도 코리아에스이(101670), 평화홀딩스(010770), 미창석유(003650) 등도 주가가 1년여 전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오일선 소장은 “일본의 수출 규제는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경제 활동을 하는 일본 기업들에게 직간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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