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건설현장에 '안전 휘슬' 제도 도입

  • 등록 2019-08-21 오전 9:36:53

    수정 2019-08-21 오전 9:36:5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요소에 미리 대응하고 안전사고가 나면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LH 안전 휘슬’ 제도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LH 안전 휘슬은 LH가 공사현장 내 안전관리자부터 일용직 노무자까지 모든 근로자에게 안전모에 부착 가능한 안전 호루라기를 지급하고 위험상황을 인지하거나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행동 요령을 미리 교육해 상황 전파로 초동 대응이 가능토록 하는 제도다.

LH는 원주태장2지구 조성공사를 비롯한 토목·건축현장 25곳에 안전 호루라기 7500여개를 지급해 안전사고 저감효과를 분석한 후 전국사업지구로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LH는 건설현장 내 위해요소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아이디어, 건의사항 등을 제보하는 ‘휘슬 블로우어(Whistle Blower) 정보시스템’도 운영한다. LH 홈페이지 내 배너를 클릭하면 접속할 수 있으며 누구나 익명 또는 기명 형태로 제보할 수 있다. LH는 제보 받은 내용을 현장 안전점검할 때 반영하거나 안전교육 자료·사례집으로 활용한다.

또 LH는 대내외 홍보용 동영상을 제작해 수급사에 안전교육할 때 ‘안전 휘슬 캠페인’을 시행해 건설현장 안전주체의식도 확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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