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6%(3.22포인트) 오른 2058.9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을 상승 출발한 지수는 곧 하락 전환했다가 다시 반등하는 등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 사흘 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과 대외변수를 감안한 팔자세가 부딪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이 282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이 23억원을, 기관이 251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등이 오름세다. 반면에 셀트리온(06827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SK텔레콤(017670),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005490)가 하락하고 있다.
간밤에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0.33%, 나스닥지수는 1.46%,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0.67% 각각 내렸다. 트럼프 행정부의 화웨이 제재 이후 미국 기업의 후속조치가 따랐고, 이후 중국에서 미국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지는 등 갈등이 격화하는 여파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