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정은 담배 피고 김여정은 재떨이...금연 유훈 아닐까?"

  • 등록 2019-02-27 오전 9:25:54

    수정 2019-02-27 오전 9:25:03

일본 TBS 방송 화면 캡처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6일 새벽 중국 난닝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흡연하는 모습을 보고 “금연은 유훈 아닐까”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 하노이 행 기차만리 남행열차 모 역에서 성냥으로 스스로 담배를 피우고 동생 김여정 부부장은 공손히 재떨이를 들고 서 있다”고 지적했다.

또 “2007년 대북송금특검으로 옥살이를 하고 나왔을 때 북한에서 이희호 여사님과 저희 가족을 금강산으로 초청, 당시 북한 통전부의 배려로 특별환대를 받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당시 안내를 맡았던 분의 북한 컴퓨터 활용에 대한 저의 질문에 답한 내용, “위대하신 김정일 장군님께서는 인민들에게 특별히 말씀하셨습니다. 21세기에 영어를 해야 하고, 컴퓨터를 잘해야 한다. 또한 건강을 위해서 담배를 피워서는 안된다 하셨습니다”라고 들은 내용을 전했다.

그러면서 “실제 김정일 위원장은 말년에 술도 담배도 하지 않았다”고, 김 위원장과 대조적인 모습을 언급했다.

박 의원은 김 위원장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백두혈통’은 물론, 김 위원장의 정치적 동지로 북한 2인자이자 향후 권좌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의 칼럼을 공유했다.

김 국무위원장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지난 23일 오후 5시쯤 평양을 출발해 단둥, 선양, 톈진, 스지좡, 우한, 창사, 헝양, 구이린, 류저우, 난닝을 거쳐 65시간여 만에 베트남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긴 열차 길을 가던 중 중국 난닝역에서 잠시 열차에서 내려 김여정 부부장 등 측근과 함께 휴식했다. 이때 김 위원장은 흡연을 하고 김 부부장이 재떨이를 들고 있는 모습은 일본 방송 TBS에 포착돼 주목받았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저녁 단독 회동을 갖고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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