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가 공지영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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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배우 김부선 씨가 이재명 경지도지사를 상대로 명예 훼손 관련 고소 일부를 취하한 가운데, 소설가 공지영이 김씨를 걱정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그간 두 사람의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김씨를 옹호해온 공씨는, 김씨의 취하 소식이 알려진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부선 씨 한 달째 연락이 없어 걱정했는데, 고소를 취하하셨네요”라고 적었다.
이어 “솔직히 멘붕까지는 아니고 걱정이 된다. 사람이 지금 어려워도 끝까지 진실해야 끝이 좋은데, 물심 모두 도와드리지 못한 것 미안해집니다. 사실관계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솔직히 살아계셔서 다행이다. 걱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원지검 성남지청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여배우 스캔들’ 의혹 관련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던 중 이 지사가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아 명예를 훼손했다는 부분을 문제 삼지 않겠다고 말하며 고소취하장을 제출했다. 앞서 검찰은 이 지사의 6가지 의혹 중 김씨와의 불륜 스캔들을 포함한 3가지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김씨는 이틀 뒤인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소 취하 심경을 밝혔다. 김씨는 “딸이 ‘다 내려놔라. 고소도 취하하고 서울 떠나 어디서든 이젠 좀 쉬어라’라고 간곡히 애걸했다. 엄마 같은 딸인데 미안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11월20일 21일 이틀간 이재명이 혼내준다고 조사받았는데 오만가지 그와의 일들, 고통스러운 지난 세월을 떠올리는 게 구차스러웠다. 내가 살고 보자 숨이 막혀와 다 내려놓자는 마음으로 취하했다”고 부연했다.
| (사진=공지영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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