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오는 4월1일부터 시행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다주택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통상 주택 거래에 최소 두 달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이미 주택을 매도하기에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3월 말 등기를 조건으로 급매로 내놓거나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방법, 양도세 중과 규정이 완화될 때까지 버티기에 돌입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이 중 한 가지를 선택했다고 끝이 아니다. 부동산 거래에서 세금, 그중에서도 양도세는 거래 전에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주택을 매매하는 순서에 따라 양도세 수억원이 왔다갔다 한다.
세무공무원 13년, 세무사 경력 28년의 베테랑 안수남 세무법인 다솔 대표세무사가 부동산 거래시 꼭 알아야 할 양도세를 쉽게 풀어 쓴 ‘다주택자 중과세에서 살아남기’가 출간됐다.
이 책은 양도세 중에서도 국민들이 가장 많이 거래하는 주택에 관한 사항만 집중적으로 다뤘다. 전문가들도 놓치기 쉬운 절세 비법을 공개한다.
이 책은 다주택자 중과세 규정이 큰 틀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대강의 흐름을 소개한다. 흐름을 이해하는 것만으로 결정적인 실수는 피해 갈 수 있다. 다양한 실제 사례가 어느 시점에 어디를 조심해야 하는지 중요한 힌트를 줄 것이다. 세무 전문가의 도움을 효과적으로 받는 팁도 들어 있다.
또 1세대 1주택 비과세와 관련한 사항들도 항목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일반인들이 비과세 요건을 정확히 알지 못해 황당하게 추징당한 사례를 중심으로 기술했다. 이 과세 사례는 저자가 수십 년 동안 양도세 분야를 다루면서 실제 경험한 사례들이다.
안수남 지음/ 368쪽/ 2만5000원/ 라의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