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방댓글 의혹' 서울시-강남구 쌍방 수사의뢰 진흙탕 싸움

서울시 이어 강남구 검찰에 수사 의뢰
  • 등록 2015-12-19 오후 3:46:51

    수정 2015-12-19 오후 3:46:51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시와 강남구가 비방댓글 조작 논란과 관련 쌍방간에 수사를 의뢰하고 비방전을 이어가고 있다. 강남구는 구 관련 기사에 비방 댓글을 단 것으로 추정하는 서울시 공무원들에 대한 수사의뢰서를 18일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

지난 16일 서울시가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서울시 관련 기사에 강남구청 직원들이 비방댓글을 단 것으로 추정된다며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의뢰하자 반격에 나선 것이다.

강남구는 한전부지 공공기여금, 메르스 관련 기사 등 13개 기사에 서울시 직원으로 추정되는 343명이 특정인을 비하하고 시장을 칭송하는 댓글을 달았다고 주장했다.

구는 “박시장님 공격하는 건 뭔가 냄새가 나네요” 등의 댓글을 단 것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과 집단행위 금지의무 등 위반 소지가 있다고 봤다.

구 관계자는 “의미 없는 댓글 다툼은 행정력 낭비에 지나지 않지만 시가 뚜렷한 혐의점이 없는 구 직원들을 수사의뢰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구 또한 시 직원들을 수사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16일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시 관련 기사에 구 직원으로 추정되는 14명이 315건의 서울시 비방댓글을 달았고 언론보도 후 구 직원들의 댓글 142건이 삭제되는 등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서울시중앙지검에 이를 수사의뢰했다.

‘강남구의 댓글부대 의혹’을 처음 제기한 서울 강남구의회 여선웅 의원(새정치민주연합)도 17일 강남구 직원들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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