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정부여당이 친일독재를 미화해 부끄러운 과거를 세탁하고 왜곡된 역사로 미래세대를 통제하겠다는 무참한 음모, 이념 갈등을 부추겨 총선 득실을 따지는 술수 앞에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교과서를 사익을 위한 도구로 전락시키는 파렴치한 작태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역사와 국민의 심판대 위에 올라서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대변인은 “교과서 국정화가 세계적 추세에 어긋나고 국격을 떨어뜨린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궁색해진 정부여당이 들고 나온 핑계가 분단 특수성이다. 이념적 갈등이 크기 때문에 통합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체도 법적 근거도 없는 통합교과서 운운도 실소할 일이지만, 분단 등으로 이념 갈등이 심하다는 이유는 더 기가 막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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