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투협은 △글로벌 디플레이션 우려감 증대 △주요 통화국의 마이웨이 통화정책 △ 국내 확장적 거시정책에 대한 기대감 △채권시장의 양극화 △고수익 채권 신상품 수요 증가 등 5개 뉴스가 2014년 채권시장의 트렌드를 좌우했다고 밝혔다.
먼저 글로벌 디플레이션 우려로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가 축소된 점에 주목했다. 국고채 30년물과 3년물의 금리차는 2013년 101.0bp에서 지난해 말 79.6bp로 줄었다.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중국, 일본이 통화 완화 정책을 추구하고 한국은행 역시 지난해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단행한 점이 채권시장을 움직였다는 평가다.
다만 저물가로 물가채 발행은 지난 2012년 3조70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8000억원 규모로 쪼그라들었다. 특수채 역시 공공부문의 부채 감축 기조로 감소세를 보였다.
회사채 시장에서는 발행 자체는 감소하는 가운데 양극화 기조가 이어졌다.
금투협 측은 “회사채 시장 양극화 혀상이 지속되며 ‘A 등급’ 이상이 77.3%를 차지하는 가운데 ‘BBB 등급’ 이하 채권의 발행은 2.9%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유통에 있어서도 저금리 기조에 따른 금리 변동성 축소로 감소세를 보였다. 국고채 유통 물량은 지난해보다 11.5%포인트(849조원) 줄어든 6547조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