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은 5일 ‘2013년 금융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금융산업 환경은 실물경제 둔화와 금융부문의 공공성 강화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여건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금융연구원은 우선 은행산업은 경기회복 지연으로 대손비용이 상승하고, 수익성 압박 요인들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대출의 건전성 관리와 기업대출의 신용위험이 최대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진단했다. 은행권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확산하면서 공공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 더 증대될 것으로 봤다.
구본성 금융연구원 금융정책연구실장은 “내년 금융산업은 대내외 실물경제 둔화와 가계부채 문제 등을 고려할 때 위험관리가 중요하다”며 “부동산 대출과 가계부채 부실에 대비해 선제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