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 `맥스`, 4년7개월만에 13억병 돌파

  • 등록 2011-03-21 오전 10:31:04

    수정 2011-03-21 오전 10:31:04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하이트맥주(103150)의 맥스(Max)가 출시 4년 7개월 만에 13억 병을 판매했다.

하이트맥주는 맥스의 작년 판매량이 1596만 5786상자(330㎖×30병)로 전년 동기 대비 407만 5596상자가 증가한 34.3%의 판매성장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또한 지난 2006년 8월 출시 이후 누적판매량이 지난달 기준 4433만 8427 상자(수출 제외)를 달성했다. 330㎖ 병 기준으로 13억 3000만 병을 넘어선다.

이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있는 수족관(250만ℓ)을 175번 이상 채울 수 있는 양으로 지금까지 판매된 맥스의 병을 일렬로 연결하면 29만 6624 km로 만리장성(7865km)을 18번 왕복, 지구를 7바퀴 이상 휘감을 수 있는 규모다.

이처럼 맥스가 국내 맥주시장의 침체에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었던 비결은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에 있다.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대부분 맥주는 보리 이외의 옥수수 전분이 섞여 있다. 이에 반해 맥스는 맥주 순수령에 입각해 보리, 호프, 물 외 어떤 잡곡도 첨가하지 않은 `올 몰트 비어(all malt beer)`로 기존에 맛볼 수 없었던 맥주 본연의 풍부한 맛과 향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기존의 아로마 호프보다 고가인 캐스캐이드 호프(cascade hop)를 사용해 풍부한 곡물향과 부드러운 바디감은 물론 호프의 쌉쌀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신은주 하이트맥주 마케팅 상무는 "맥스는 국산 맥주시장의 선택 폭을 확대하고, 다양해진 소비자 취향을 충족시킨 제품이다"라며 "맥주 본연의 풍부한 맛과 신선하고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하이트맥주의 간판브랜드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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