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의보 百戰百勝)③대형손보 상품 `든든하네`

삼성·현대·동부·LIG `담보·보험기간` 대폭강화
비교포인트는 주계약·특약혜택…보장한도·기간도
  • 등록 2009-03-30 오후 1:20:00

    수정 2009-03-30 오후 1:20:00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민영의료보험은 뭐니뭐니해도 병원 진료시 확실한 보장혜택을 받는 것이 최우선이다. 따라서 수십년간 실손 민영의보 상품을 판매해온 대형 손해보험사에 먼저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상품 비교포인트는 질병·상해담보별 보장혜택의 다소, 입원·통원의료비 보장한도가 각각 얼마나 되는지 등이다.

또 보험기간(만기)을 길게 가입할 수 있는지, 그에 따른 실제 보험료 부담은 어느 정도 늘어나는지 실제 가입안내를 받아보고 선택해야 한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꼭 복수의 손보사에 가입안내를 받아보고 자신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민영의보를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아래 표 참고)
 


삼성화재(000810)의 `삼성 올라이프 의료보험`은 현재 시판중인 민영의보 상품중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지난 2001년 5월 출시돼 7년 넘게 베스트 민영의보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상품은 국민건강보험이 비급여 의료비 항목인 자기공명영상(MRI), 상급 병실 이용료, 초음파 등의 의료비를 보장해준다.

질병과 상해로 병원진료를 받을 경우 입원의료비는 최대 3000만원까지, 통원의료비는 1일 10만원(자기부담금 5000원) 한도로 보장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보장한도가 더 높은 상품들이 고객에게 반드시 유리한 것은 아니다"며 "그만큼 고객 부담(보험료)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사소한 질병이나 상해로 입원하더라도 입원 첫날부터 최대 180일 한도까지 입원의료비를 지급한다.

고액 진료비가 드는 암이나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진단·수술비는 특약을 통해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된다.


현대해상(001450)은 지난해 하반기 보장한도와 보험기간(만기)를 대폭 강화한 `하이퍼펙트 종합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입원의료비를 최대 1억원까지, 통원의료비를 1일 30만원 한도까지 확대해 진료비 걱정없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평균수명 연장추세를 반영해 주계약과 특약 만기를 100세까지 확대했다.

담보수도 다양하다. 기본계약 이외에 상해관련 특약이 22종, 질병관련 특약이 39종이다. 이밖에 개호관련 특약 8종과 비용·배상책임특약 21종 등 총 97종의 담보를 선택 가입할 수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보장금액 한도와 보장기간을 업계 최고수준으로 강화했다"고 말했다.


동부화재(005830)는 업계 최초로 태아부터 100세까지 보험기간을 늘린 `프로미라이프 100세 청춘보험`을 시판중이다.

이 상품은 상해와 질병,의료비,간병비,골프담보까지 61개의 특약을 갖췄다.

특히 암 질환과 관련해 진단비,수술비,방사선·약물치료비를 모두 보장해준다. 또 질병 뿐만 아니라 상해 의료비 한도를 최고 1000만원까지로 확대했다.

100세 만기뿐만 아니라 가입자 선택에 따라 80세 만기로도 가입할 수 있다. 


LIG손해보험(002550)은 한번 가입하면 100세까지 입원의료비를 최대 1억원까지 보장해주는 `LIG웰빙보험`을 내놓고 있다.

이 상품은 본인과 배우자는 물론 부모까지 피보험자로 확대할 수 있는 이른바 `통합보험`이다.
 
가족 구성원에 대한 종합적인 담보 구성 등 관리가 쉽고 각자 가입 때보다 보험료도 저렴하다.

LIG웰빙보험은 수시입금제와 중도인출제를 도입해 갑작스런 자금수요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금리가 높은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을 받지 않더라도 자유로운 자금 입출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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