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행산업 14조..중독 상담자도 크게 늘어"

송훈석 의원 "매출 사상최대..예방·치료는 허술"
  • 등록 2008-09-24 오후 1:50:36

    수정 2008-09-24 오후 1:50:36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지난해 카지노, 경마, 경륜 등 국내 사행산업 규모가 14조6000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카지노, 경마 등 도박중독 문제로 상담을 받는 사람들도 크게 늘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훈석 의원(무소속)은 24일 강원랜드, 한국마사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사행산업 업체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카지노, 경마, 경륜, 경정, 복권 매출은 총 14조5815억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또 강원랜드와 마사회, 국민체육공단의 도박중독센터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도박중독 상담하자 총 7970명으로 2006년 5986명에 비해 33% 늘었다. 2004년 1841명에 비해서는 4.3배에 달했다.

송 의원은 "사행산업감독위원회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사행산업 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 3750만명중 도박중독유병율은 9.5%(문제성 도박자 2.3%, 중위험도박자 7.2%)에 달할 만큼 도박중독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이러한 상황에도 사행산업 시행처별로 운영하고 있는 도박중독센터 운영예산은 지난해 순이익 1조6975억원의 0.4%인 61억원"이라며 "더구나 복권이나 도박성 인터넷게임 등에 대한 예방이나 치료는 사각지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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