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반등..`불안심리 여전`

  • 등록 2008-01-29 오전 11:57:19

    수정 2008-01-29 오전 11:57:19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29일 코스피가 미국발 호재를 발판삼아 이틀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하듯, 불안한 투자심리 속에 여전히 변동성이 확대된 상태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밤사이 금리인하 기대감에 급반등한 뉴욕 증시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30포인트 가량 회복하며 출발하는 등 시작은 좋았다. 하지만 중국 증시 개장을 앞두고 전날 폭락에 대한 경계감이 발동, 상승폭을 좁히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중국 증시 개장과 함께 하락세로 반전한 코스피는 이후, 미국 부시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 부양의지를 피력하자 바닥을 찍고 조금씩 회복하는 모양새다.

이에 이날 오전 11시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57포인트(0.28%) 오른 1631.94에 거래되고 있다.

최재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초반에는 미국 시장의 영향으로 반등했지만, 미국의 금리 인하의 결과가 목요일 증시에나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선주를 필두로 중국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제한하는 양상이다. UBS가 조선주의 업황이 우려스럽다고 전망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고, 폭설의 영향으로 중국경제의 위기감이 고조된 영향을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이 5% 이상 밀리며 지수를 3포인트 가량 떨어뜨리고 있고, 현대미포조선(010620)과 대우조선해양, STX조선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테크윈의 강세를 등에 업고 의료정밀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통신업과 철강 금속, 전기전자업종의 흐름이 좋다. 반면 조선주가 포진한 운수장비업종과 기계, 건설 등 중국관련주들이 부진한 양상이다.

외국인이 1766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우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하는 모습이다. 특히 전날에 이어 관망세를 보이던 기관은 부시의 기자회견을 전후로 매수세를 늘리며 지수방어에 들어갔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현대중공업을 제외하고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2.60% 오르며 반등장을 주도하고 있고, 포스코와 한국전력, 현대차도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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