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애널리스트들은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휘발유가와 허리케인 우려, 경쟁 일본 업체들의 추격으로 이번달 자동차 판매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달 미국의 차 판매는 전년동월에 비해 50만대 줄어든 연율 1600만대 정도로 추정하고 트럭에서 승용차까지 전 차종에 걸쳐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또 "혼다와 도요타 같은 일본 브랜드들이 급격한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점도 미국 차 판매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곧 여름 휴가 시즌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수요가 증가해, 휘발유 가격이 더욱 오를 것이라는 점도 구매자들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덧붙였다.
포드차 관계자는 "이번 달 초반부터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친 감소세를 주시하고 있다"며 "미국의 경제상황이 악화되면 악화될수록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일본 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경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번달 판매량 감소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