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부동산 보유세의 현실화 추이에 맞춰 앞으로 거래세에 대해서는 부담을 낮추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보유세, 거래세와 비교해 양도 소득세는 분명히 실현된 이익이 있기 때문에 부담을 가볍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양도소득세 인하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이어 "오래전에 약속한 바와 같이 앞으로 보유세가 더 현실화되면 거래세는 부담을 가볍게 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며 "지금 시점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박 차관은 최근 환율 하락과 관련, 외환시장 흐름에 맡기는게 원칙이라면서도 투기세력이 있으면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차관은 "정부가 외환시장의 정상적인 흐름에서 벗어났다고 판단되는 이상한 조짐이 보일 때는 개입이 가능하다"면서 "원칙적으로는 환율 움직임은 시장의 흐름에 맡겨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를 결정함에 있어 모든 경제문제를 다 고려대상에 넣어서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므로 부동산 문제도 고려대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2004년말 현재 GDP대비 정부지출은 IMF기준으로 29.7%, OECD기준 28.1%에 그친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 재경부가 공문을 보낸 것과 관련해서는 "감사원에서 감사가 진행중이고 검찰조사도 진행중이어서 언급하지 않는 것이 두 기관에 대한 예의인 것 같다"며 "정부기관에서 언급을 하면 관여하려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