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IMT-2000 장비 관련주 스페코 미주제강

  • 등록 2000-12-11 오후 5:01:42

    수정 2000-12-11 오후 5:01:42

◇케이엠더블유(1만400원,↑1100원) 에이스테크(8370원,↑890원) 기산텔레콤(4140원,↑440원) 파인디지탈(5250원,↑560원) 서두인칩(5470원,↑580원) = 오는 15일 IMT-2000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중계기업체들과 3G용 비동기칩을 SK텔레콤과 공동 개발중인 서두인칩이 모두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이밖에 한통엠닷컴과 LG텔레콤 등 대형통신업체들도 함께 상한가에 오르는 등 IMT-2000 테마가 강하게 형성되는 모습이었다. 이들 종목은 장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특히 기산텔레콤과 파인디지탈은 전장부터 상한가에 진입했다. 케이엠더블유 에이스테크 서두인칩 등은 상한가 근처에서 맴돌다가 후장들어 매수세가 몰리면서 가격제한폭까지 동반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일단 IMT-2000 테마가 형성된 만큼 이들 종목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MT-2000 사업자를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선정함에 따라 이들 업체의 성장성과 수익성에 보탬을 줄 것으로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IMT-2000 관련 업체중 중계기업종이 특히 강세를 보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들중 해외 유수업체와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업체들이 장기적으로 더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IMT-2000 관련 중소업체들은 PCS 및 셀룰러 때와는 달리 IMT-2000 사업자수가 줄어들어 경쟁적인 투자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외형과 수익성 증가는 기대에는 못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증권은 3G용 비동기칩을 SK텔레콤과 공동 개발중인 서두인칩에 대해 ▲SK텔레콤의 비동기 사업자 선정 기대감 ▲삼성전자의 비동기 장비개발 의사 표명 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현재의 주가 상승은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여서 장기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이르다며 본격적인 실적은 IMT-2000 칩의 테스트가 완료되는 내년 4월 정도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페코(2900원,↑310원) = 12일 한국중공업 민영화 실시를 앞두고 상한가에 진입했다.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전산센터에서 실시될 이번 공개입찰에서는 지난달 입찰 참가의향서를 제출해 적격심사를 통과한 두산그룹과 스페코 컨소시엄간 2파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 업체중 산업은행이 보유중인 한중지분 36%(3751만주)를 최고가에 제시한 업체가 인수자로 결정된다. 두산에서는 (주)두산과 두산건설이, 스페코 컨소시엄은 스페코와 한라스페코, 대아건설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닉찰자로 선정된 업체는 인수지분 36%에다 외환은행이 보유중인 지분 15.7%를 우선매입할 권리를 얻게돼 사실상 51%이상으로 확보, 경영권을 갖게 된다. 하지만 이날 두 입찰적격자가 최저가격선을 밑돌 경우 바로 유찰되고 추후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4대그룹 계열사들이 입찰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된다. 시장 한 관계자는 "입찰 참여 보다는 결과가 더 중요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아직 변수가 많아 주가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판단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미주제강(3만5800원,↑3800원) = 채권단이 지원방안에 합의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장막판 상한가에 올랐다. 미주제강 채권단은 시장이 마감된 이후 채무상환유예와 금리감면, 전환사채(CB)발행 및 인수 등의 지원방안을 80.58%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채권단은 오는 2003년까지 미주제강의 채무상환을 유예해주고 연 9.5~9.7%의 대출금리를 연 2~3%로 감면해주고 대출금 217억원을 전환사채(CB)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날 미주제강은 전장 한때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후장들어 주가수준을 높여가다가 2시 이후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량은 지난주 금요일의 2887주의 3배를 웃도는 8390주였다. 한편 채권단은 지난 8일 박상희회장의 퇴임을 비롯해 순천공장 매각등 자구 및 경영합리화 계획을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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