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의 우수 기업 육성 사업에 외국기업 2곳이 협력한다.
인천시는 최근 시청 대접견실에서 외국인 투자법인인 ㈜하다와 세계적인 혁신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또 외국기업 ㈜프리먼과 세계 톱텐(Top Ten) 모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 유정복(왼쪽서 5번째) 인천시장이 시청 대접견실에서 웬 차오준 ㈜하다 대표이사, 시에 차오펑 ㈜프리먼 대표이사와 업무협약을 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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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외국기업 하다 메타의 인천 방문 이후 이뤄진 성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하다 메타는 7월 국내에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하다를 설립했다. 인천시와 ㈜하다는 인천지역 신생기업(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외국 기업의 인천 정착과 성장을 돕는다.
㈜프리먼은 벤처캐피털(VC) 투자전문회사로 투자기업을 직접 발굴하고 투자한다. 인천시와 ㈜프리먼은 각각 150억원씩, 전체 300억원을 출자해 30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투자금은 인천지역 중소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투입한다. 인천시와 ㈜프리먼은 해당 기업의 수익 중 일부를 배분받는다.
웬 차오준 ㈜하다 대표이사는 “5월 인천 방문 이후 인천시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비즈니스 구상과 협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인천시의 기술혁신 기업 발굴과 협력을 통해 세계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인천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통해 중소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켜 인천의 세계 10대 도시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시에 차오펑 ㈜프리먼 대표이사는 “이번 모펀드 조성에 그치지 않고 우수 기업 발굴, 직접 투자 등 인천시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세계 톱텐 모펀드는 인천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추진한 인천빅웨이브모펀드 사업의 후속으로 올해부터 세계 자본 유치를 통해 협력 파트너와 펀드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