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북 호우·대설 예보…정부, 비상대응체계 가동

내일과 모레 일부 지역에 따라 강한 눈·비
행안부, 8개부처·17개 시도와 대책회의
  • 등록 2023-12-10 오후 9:34:34

    수정 2023-12-10 오후 10:08:57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내일과 모레 강원 영동과 경북 일대 많은 비와 눈이 예보됨에 따라 정부가 비상대응체계 가동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10일 8개 부처, 17개 시도와 함께 ‘겨울철 호우·대설 대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행정안전부는 11∼12일 지역에 따라 많은 비와 일부 산간에 눈이 예보됨에 따라 김광용 자연재난실장 주재로 8개 부처, 17개 시도와 함께 겨울철 호우 및 대설대비를 위한 대책회의를 10일 개최했다.(사진=행안부)


기상청에 따르면 11∼12일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30∼80㎜(많은 곳 100㎜ 이상), 남해안·제주도에는 30∼80㎜ 등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온이 낮은 강원 영동 산간 등에는 10∼20㎝(많은 곳 30㎝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됐다.

행안부는 피해 예방을 위해 낙엽과 담배꽁초 등 빗물받이 주변 이물질 제거와 배수시설을 사전에 정비할 것을 지시했다. 또, 큰 눈이 예보된 산간마을에서는 제설물자와 구호물품을 미리 배치하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시 탐방객 입산 통제 등 안전조치를 하는 것을 당부했다.

김광용 행안부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침수지역·도로, 해안가와 산간지역 등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통제 등의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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