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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에 따르면 내년 정부 예산안에 담긴 해양수산 분야 R&D 예산규모는 7154억 9400만원으로 올해(8823억 9900만원) 대비 18.9% 삭감됐다. 강 후보자는 이에 대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2025년과 2026년 예산 등에 반영해 점진적으로 보강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HMM 매각과 관련해 우선협상자 선정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현안들을 되짚어 보고 있다”며 “청문회 자리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강 후보자는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소감을 묻는 질의에 “해양수산 분야 현안이 많다”며 “국정과제 성과를 도출하고 해수부 현안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 후보자는 “우리나라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만큼 해양 분야에서 융합해야 하는 분야들이 굉장히 많다”며 “다른 부처와 협업해 나가는 구조가 돼야만 해수부의 성공적 전략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연구원으로 시작해 해양과학 분야 전문성이 높지만 해운 재건이나 어촌소멸, 수산자원 보호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경험이 없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강 후보자는 “우려가 있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현장과 소통을 많이 해서 우려를 불식시키고, 원팀으로 갈 수 있도록 유의하며 정성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