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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공화당 원내대표 등 상원 지도부는 이날 부채 한도 합의안을 ‘패스트트랙’ 절차로 통과시키기 위한 당내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7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이 타결한 부채 한도 합의안은 전날 미 하원 본회의에서 찬성 314표 대 반대 117표로 가결됐다.
상원에서 만장일치가 이뤄지면 패스트트랙으로 당일 표결에 나설 수 있다. 상원 부채 한도 합의안의 빠른 통과를 위해 표결에 앞서 각 당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하지만 공화당 강경파들이 국방비 지출 예산 부족, 지출 삭감 반영 등을 이유로 합의안에 반대하고 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국방부 추가 예산안 및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지속 약속을 담보하지 않는 한 이달 6일까지 합의안을 상원에서 통과시킬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랜드 폴 상원의원은 연방지출을 5% 삭감하는 수정안을 표결에 부칠 경우 빠른 의사 진행에 동의할 수 있다고 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수정안을 만들 경우 법안을 다시 하원에 보내 통과시켜야 한다며, 디폴트 예상일(6월5일)을 넘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일이 성사될 때까지 계속 일할 것”이라면서 “디폴트를 막고 싶다면 상원에서 시간은 사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