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카지노` 속 호갱 생각나…한미정상회담도 걱정"

3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尹, 후쿠시마 오염수…국민 이해 구할 것"
"일본 환심사자고 국민 생명 포기"
  • 등록 2023-03-31 오전 9:43:55

    수정 2023-03-31 오전 9:45:36

[이데일리 이수빈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카지노’의 호갱이라고 하는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자꾸 그 장면이 떠올라 서글프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뉴스1)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민의 이해를 구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일본의 환심을 사자고 우리 국민 생명과 안전은 그냥 포기하겠다는 것으로 판단이 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렇게 하면 퍼주기와 굴종 말고 대일 외교 전략이 대체 뭐냐는 지적이 있다”며 “일본에서는 독도 문제도 윤석열 정권 임기 내에 자신들의 의도대로 처리해야 한다는 소리까지 나온다고 한다. 4주 앞으로 다가온 한미정상회담도 역시 크게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 대표는 “정상회담에서는 핵심 의제를 조율해야 하는데 석연찮은 이유로 외교 안보 핵심들을 줄줄이 교체하는 비상식적 일 벌어지고 있다”며 “더 이상의 외교 실패 막기 위해서라도 야당과 협의하고 초당적 역량 모아 국익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양곡관리법 법안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 태도를 재차 요청했다. 그는 “정부·여당이 우리 농민과 농촌을 짓밟을 태세다. 쌀값안정화 법의 잉크가 마르기 전에 거부권 들먹이면서 국민 위협하고 있다”며 “후쿠시마 농산물 사줄 수 있어도 우리 농민의 쌀은 사줄 수 없다는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농업은 대민 식량 안보가 걸린 전략산업이다. 쌀값안정화 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식량안보전략 포기 선언이나 마찬가지”라며 “정부·여당은 법안 내용을 왜곡하는 근거없는 괴담 퍼뜨릴 게 아니라 즉각적인 쌀값안정화법 공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