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공사의 사업자 선정을 위해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 방식으로 입찰공고했다고 25일 밝혔다.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은 입찰로 선정된 낙찰자가 실시설계 및 시공을 일괄 추진하는 방식을 말한다. 대전시는 총사업비 1043억원을 투입해 유성구 문지지구와 대덕구 국도 17호선을 연결하는 연장 1.3㎞, 왕복 4차로 도로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국도17호선 교통량 분산과 갑천으로 단절된 유성구와 대덕구를 연결해 대덕특구 접근성을 개선하고, 천변고속화도로와 회덕IC를 연결, 이용자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도17호선은 동구 산내동에서 대덕구 신탄진동까지 대전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간선도로이다. 대전시는 동북부 연결도로(연축지구 통과구간)와 연계, 연축도시개발사업지구와의 연결성 강화로 대전 동북부 균형발전을 이끄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비래동~와동~신탄진을 통과하는 총연장 13.1㎞의 동북부 순환도로 계획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시는 2021년 기본설계를 완료했으며, 갑천, 경부고속철도, 천변도시고속화도로를 횡단하는 교량이 포함돼 높은 기술력을 요함에 따라 실시설계와 시공을 일괄 추진하는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 방식을 채택했다. 대전시는 올해 기술제안서 평가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내년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