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2%) 달성을 위해 필요한 것을 다 할 것”이라며 “최종금리가 점도표에 표시된 수준(5.1%)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역시 “최근의 CPI 지표가 정책 방향을 바꾸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왜 이리 낙관적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한편, 연준의 긴축 강화 움직임과 경기 침체 우려가 맞물리며 지난주 증시는 주간 기준으로도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포드 자동차(F, 12.12 ▼6.98%)
포드 자동차가 전기 픽업 트럭 ‘F-150 라이트닝’의 가격을 8% 인상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7% 가까이 급락했다.
인상 후 가격은 5만6000달러로 지난해 5월 최초 출시가격인 4만달러와 비교해 40% 인상되는 셈이다.
민간 위성 업체 막서 테크놀러지 주가가 125% 가까이 폭등했다. 사모펀드 어드벤트 인터내셔널이 64억달러(주당 53달러)에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 영향이다.
양사는 60일간의 ‘go-shop기간’을 거친 후 매매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go-shop은 다른 회사에도 인수 제안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어드벤트는 막서 테크놀러지 인수를 완료하면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상장폐지)할 예정이다.
어도비(ADBE, 338.54 ▲2.99%)
포토샵 등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업체 어도비 주가가 3% 가까이 올랐다. 지난 15일 발표한 2022 회계연도 4분기 실적 호조 덕분이다.
2023회계연도 1분기 매출 및 조정 EPS 목표치는 각각 46억~46억4000만달러, 3.65~3.7달러로 예상치 각각 42억6000만달러, 3.64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액센추어 PLC(ACN, 264.48 ▼5.92%)
경영 컨설팅 및 글로벌 전문 서비스 기업 앤센추어 주가가 6% 가까이 급락했다. 3분기 깜짝실적에도 불구하고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진 여파다.
액센추어의 3분기 매출액은 157억달러, EPS는 3.08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155억8000만달러, 2.92달러였다.
하지만 줄리 스위트 최고경영자(CEO)는 “전체 수주액이 3% 감소했다”며 “고객들의 구매 결정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