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이 반환한 풍산개…오늘 광주 우치동물원 도착

  • 등록 2022-12-12 오전 10:43:02

    수정 2022-12-12 오후 1:55:19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르다 지난달 정부에 반환한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 12일 광주광역시 우치동물원에 도착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광주시 산하 사업소인 우치공원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우치동물원에 도착한 곰이와 송강은 사육사와 함께 잔디밭으로 나와 쉴 새 없이 돌아다니며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우치동물원 측은 곰이와 송강을 동물원 내 실내사육장(입원실)에서 기르며 건강 상태 등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곰이와 송강은 2017년생이며 2018년 9월 3차 남북정상회담 후 문 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서 선물 받았다.

곰이와 송강은 그해 11월 새끼 6마리를 낳았고, 우치 동물원은 2019년 8월 30일 암컷 새끼 ‘별이’를 분양받아 관리하고 있다. 나머지 5마리는 각각 서울·인천·대전의 동물원으로 분양됐다.

곰이와 송강이 낳은 새끼견 ‘별’ (사진=광주시 제공)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경남 양산 사저에서 이들 풍산개를 키우다 지난달 8일 “퇴임 전 대통령기록관과 맺은 협약의 후속 조치인 시행령 개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대통령기록관으로 반환했다.

대통령기록원 측은 이후 곰이와 송강의 새끼를 분양받은 서울과 인천, 대전 등 지자체에 곰이와 송강의 사육을 문의했으나 여건 등을 이유로 고사했고, 유일하게 광주시가 맡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이들 풍산개는 대통령기록물인 만큼 분양이 아닌 ‘대여’ 형식으로 키우게 된다.

새 보금자리 마련한 풍산개 곰이·송강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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