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 보복소비 시작?…법카 사용액 50% ‘쑥’

여신금융협회 5월 카드실적 발표
  • 등록 2022-07-11 오전 9:59:13

    수정 2022-07-11 오전 9:59:13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그간 어려웠던 만남이 재개되면서일까. 신용카드 사용액이 1년새 2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인카드 사용액이 1년 전보다 51.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 한 음식점 앞을 한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법인카드 승인금액이 21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월(14조5000억원) 대비 5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건수가 늘어났는데, 건별 평균 승인 금액도 증가하면서 전체 승인 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법인카드의 승인 건수는 1억2000만건에서 1억3000만건으로 14.4% 늘었다. 평균 승인금액은 지난해 5월 12만4662원에서 올해 5월 16만4543원으로 1년 만에 32.0% 늘어났다.

개인카드 사용액도 늘었다. 5월 개인카드 승인 금액은 77조6000억원으로 1년 전(67조9000억원) 대비 14.2% 늘어났다.

같은 기간 개인카드 승인건수는 18억8000만건에서 21억4000만건으로 13.8% 늘어났고, 평균 승인금액은 3만6067원에서 3만6198원으로 거의 변화는 없었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 운수업 등을 중심으로 늘어났다. 도소매업의 5월 카드 승인실적은 48조79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조9590억원 급증했다. 숙박·음식점업에서는 같은 기간 9조9700억원에서 13조1600억원으로 3조1840억원 늘어났다. 운수업에서는 6600억원에서 1조2400억원으로 5870억원 늘었다.

(자료=여신금융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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