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CAR-NK 기반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업체인 유씨아이테라퓨틱스가 42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CAR-NK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himeric Antigen Receptor, CAR)와 자연살해(Natural Killer, NK)세포를 결합한 차세대 면역 항암 세포치료제다.
유씨아이테라퓨틱스는 2020년 8월 설립 이후 초기 씨드머니와 프리시리즈A를 포함해 총 60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프리 시리즈A에는 서울산업진흥원(SBA), 포스코기술투자-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Co-GP, 공동운용), 패스파인더에이치, 디티앤인베스트먼트-일본 코로프라넥스트(Co-GP, 공동운용), 경남벤처투자, 세마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서울특별시 산하 중소기업 지원 공공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SBA)과 정부출연 연구기관 및 대학 등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하는 기업에 투자중인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자회사 세마인베스트먼트도 참여했다.
유씨아이테라퓨틱스는 지난해 2월 포항공대기술지주(포스텍홀딩스)로부터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된 바 있다. 대웅제약과 면역세포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대외적으로 CAR-NK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고난도의 유전자 조작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유씨아이테라퓨틱스는 세포치료제와 항암제를 함께 투여하는 기존 병용요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CellTaCT’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단일투여를 통한 병용치료 효과 및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 TME) 조절을 통한 고형암 치료를 목표로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