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지주, 미래에셋과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벤처 키운다

340억원 규모 '신성장 투자조합' 조성
유망 벤처기업 발굴·육성, 생태계 활성화
"유니콘 기업 육성해 신사업 적극 개척"
  • 등록 2021-11-10 오전 11:00:05

    수정 2021-11-10 오전 11:00:0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미래에셋그룹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분야 벤처기업 육성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지주(267250)는 투자 전문 기업 미래에셋캐피탈과 340억원 규모의 ‘미래에셋-현대중공업지주 신성장 투자조합 1호’를 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출자 기업으로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생명, 대웅제약, 서울아산병원을 운영하는 아산재단도 참여한다. 펀드는 10년 동안 운용된다.

현대중공업지주와 미래에셋캐피탈은 펀드로 원격 의료, 디지털 치료제,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와 바이오 신약 개발 분야의 유망 벤처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투자한다. 서울아산병원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발굴·지원하는 데 힘을 보탠다.

또 양사는 벤처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으로 디지털 헬스 및 바이오 벤처기업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벤처기업의 신기술 개발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번 펀드 조성으로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2019년 125조원에서 2026년 750조원가량으로 연평균 29.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분야는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며 “펀드를 통해 해당 분야를 선도할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고, 신사업 분야를 적극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부터 수소, 인공지능(AI), 로봇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분야 투자를 확대하며 기술 중심 그룹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동시에 디지털 헬스케어 등 헬스·바이오 분야에서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월엔 그룹 투자 전문 기업 현대미래파트너스가 아산재단과 함께 모바일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메디플러스솔루션을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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