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청년들의 해외취업 돕는다…코트라, ‘글로벌 일자리대전’ 개최

12개국 81개사 참여…국내 청년 282명 채용
국가별 취업전략 설명회·해외진출 특강 진행
“입국 비제한 국가 대상 해외 일자리 발굴할 것”
  • 등록 2021-10-27 오전 10:30:00

    수정 2021-10-27 오전 10:30:0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2021 하반기 글로벌일자리대전’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일주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12개 국가 81개 기업이 282명의 한국 청년을 채용하고자 467건의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가별로는 △일본 42개사 △미국 10개사 △중국 7개사 △베트남 4개사 △말레이시아 3개사 △캐나다 3개사 △호주 3개사 △아랍에미리트(UAE) 3개사 △독일·멕시코 각 2개사 △뉴질랜드·싱가포르 각 1개사 등이 참석한다. 구인 업종별로는 IT·정보(22%), 제조업(23%), 도소매업(11%), 전문서비스업(11%). 서비스업(10%), 금융업(5%), 요식업(5%) 순이다.

국내 청년들의 취업 성과를 높이고자 다양한 사전·부대행사도 개최된다. 코트라는 지난 9월 ‘월드잡 토크 콘서트 I’을 시작으로 인사담당자 채용설명회·직종별 해외취업 라이브 토크를 진행했고, 지난 12일부터 2주 동안은 취업준비생들에게 인공지능(AI) 역량 검사를 통한 전문 컨설팅 상담도 제공했다.

또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구직자를 대상으로 영어·일어 전문 강사와의 모의 화상 면접과 피드백을 제공하는 ‘해외취업 코칭’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선 ‘월드잡 토크콘서트 II’가 열린다. 미국·일본·싱가포르 등 해외취업 선호 국가를 포함한 총 9개국 코트라 무역관 담당자들과 현지 취업 선배들이 함께하는 ‘국가별 취업전략 설명회’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외교부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 등 관계기관에서 직접 들려주는 ‘분야별 해외진출 특강’이 진행된다.

김윤태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해외취업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열정 있는 구직자들이 행사에 많이 참석한 것 같다”며 “북미·유럽 등 코로나19 사태 여건이 개선된 국가와 입국 비(非)제한 국가를 대상으로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 하반기 글로벌일자리대전 포스터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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