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스판덱스 브랜드 ‘엘라핏’ 출시…상용화 후 42년 만

‘국내 최초 상용화 스판덱스’ 위상 회복 목적
‘탄력성’과 ‘알맞다’의 합성어…탄성·탄력 상징
  • 등록 2021-09-02 오전 10:15:12

    수정 2021-09-02 오전 10:15:12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태광산업이 생산하는 스판덱스가 상용화된 지 42년 만에 ‘엘라핏(ELAFIT)’이라는 이름을 달았다.

태광산업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프리뷰 인 서울 2021’(PIS 2021)에서 신규 스판덱스 브랜드 ‘엘라핏’을 선보였다. (사진=태광산업)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003240)은 2일 스판덱스 브랜드 ‘엘라핏’을 공식 출시했다. 스판덱스는 신축성과 탄력성이 뛰어난 합성섬유다.

태광산업은 국내 최초로 스판덱스를 상용화한 이후 42년 만에 자사 스판덱스에 개별 브랜드명을 붙였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태광산업 스판덱스의 위상을 회복한다는 전략이다.

엘라핏은 ‘Ela’sticity(탄력성)과 ‘Fit’(알맞다)의 합성어로 스판덱스의 가장 큰 특성인 탄성, 탄력을 담았다. 해당 브랜드는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네이밍 공모전을 실시해 선정됐으며, ‘Feel your movement (너의 움직임을 느껴봐)’라는 슬로건도 함께 마련했다.

로고는 원단이 늘어났다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이미지를 추상적으로 나타냈다. 밝은 이미지를 강조하는 민트색과 현대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는 회색을 활용해 차별성을 시각적으로 드러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엘라핏은 타사 제품보다 신축성과 탄력성이 뛰어나 다양한 용도의 원단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며 “고온 염색과 열처리를 할 수 있고, 가공 후에도 높은 탄성을 유지해야 하는 수영복과 스키복, 등산복, 요가복 등 운동복 원단으로 주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엘라핏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뷰 인 서울 2021’(PIS 2021)에서 첫선을 보였다.

태광산업은 1979년 울산 스판덱스 생산 공장 준공과 함께 스판덱스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후 전 세계 의복과 수영복, 등산복, 기저귀에 스판덱스를 공급하고 있다. 태광산업은 현재 중국 상숙에 위치한 태광화섬유한공사에서 스판덱스를 연간 3만2000t을 생산하고 있다.

태광산업의 신규 스판덱스 브랜드 ‘엘라핏’ 로고 (사진=태광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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