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인천형 뉴딜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확정한 종합계획은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달 13일 발표한 초안에 시민,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탈석탄동맹(PPCA) 가입 등 56건을 추가 반영해 마련했다.
인천형 뉴딜사업은 ‘경제·사회 구조 대전환을 통한 더욱 살기 좋은 인천’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4개 분야로 시행한다. 정부의 디지털·그린·휴먼 뉴딜에 바이오를 추가해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2025년까지 국시비 14조원을 투입하고 양질의 일자리 17만3000개를 창출한다.
시는 애초 공공형 일자리를 포함해 21만개를 만들려고 했지만 좋은 일자리 사다리로 포용도시를 구현한다는 휴먼 뉴딜의 목표에 맞춰 공공형을 제외하고 17만3000개로 조정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연수구 송도 일원 AI 트리플 파크,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DNA(DATA·NETWORK·AI)창업 인큐베이터, 계양테크노밸리를 잇는 (가칭)인천 DNA 혁신밸리 조성, 드론·로봇 산업 등 첨단 디지털 산업 육성, 1650개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등이 있다.
|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등 인천의 친환경·분산형 에너지와 자원 순환체계를 마련하고 도시숲 40곳 조성,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IT 기반 실시간 대응체계 구축 등을 시행한다.
바이오 뉴딜 분야는 송도와 남동공단을 잇는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조성으로 바이오혁신 생태계 기반을 만들고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을 통해 전문인력을 육성한다. 2025년까지 사업비 2조9000억원을 투입해 3만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휴먼 뉴딜은 사업비 3조7000억원을 들여 5만90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양질의 일자리 사다리로 코로나19 경제위기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형 뉴딜 종합계획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경제의 어려움 극복, 도시환경 개선 등 현안을 해결하고 인천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300만 인천시민과 전문가의 지혜를 모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매립지 종료 등 인천형 뉴딜 10대 대표 과제 선정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준 만큼 시민의 기대와 염원에 부응해 반드시 성공적인 뉴딜을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