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디지탈·플렉센스, 글로벌 바이오 시장 진출 협약

김기범 플렉센스 대표이사(왼쪽)와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이사 (사진=마이크로디지탈)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마이크로디지탈(305090)은 지난 5일 플렉센스와 고속면역진단 통합솔루션으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 진출과 연구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효소면역분석법(ELISA) 대비 측정 시간과 감도, 편리성을 향상시킨 플렉센스의 고속 면역진단키트 ‘액셀 일라이자(ACCEL ELISA)’ 기술과 마이크로디지탈의 초정밀 광학기술 기반의 면역진단 자동화시스템 기술을 접목해 기존에 4시간 이상 걸리는 면역진단 과정을 15~45분에 끝낼 수 있는 솔루션으로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이사는 “플렉센스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진단시스템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양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진단솔루션 사업화를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범 플렉센스 대표이사는 “마이크로디지탈의 자동분석장비를 바탕으로 고속 면역진단키트 ‘엑셀 일라이자’ 속도와 사용자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제품군을 미 연방정부기관 및 주정부 기관 등에 공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인 매출성장 및 유지에 이상적인 모델로 두 회사의 시너지가 크게 나타날 수 있는 사업형태로 미국 내 글로벌기업 등 바이오 시장에 대한 공급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양사는 다음달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CITRUS EXPO 및 IRCL을 통해 감귤류 생산업체 대상 제품 시연을 계획하고 있으며 감귤류 녹화병 처리 후 필요한 잔류 항생제 측정을 위해 미국 농무성에 일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