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우익논란' 日아키모토 야스시와 BTS 협업 취소

  • 등록 2018-09-16 오후 9:45:14

    수정 2018-09-16 오후 9:45:14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그룹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우익 성향 일본 작사가의 곡을 11월 일본 발매 예정인 방탄소년단 일본어 싱글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16일 빅히트 측은 방탄소년단의 공식 팬카페에 ‘일본 싱글 앨범 수록곡 변경 안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일본 싱글 앨범의 수록곡이 제작상의 이유로 아래와 같이 변경됩니다”라는 내용을 담았다.

변경된 수록곡 리스트에는 당초 아키모토 야스시와의 협업으로 논란을 빚었던 타이틀 예정곡 ‘Bird’가 제외됐다. 기존에 수록 예정이었던 ‘FAKE LOVE -Japanese ver.’과 ‘Airplane pt.2 -Japanese ver.’은 그대로 수록되며, 새롭게 ‘IDOL’ 리믹스 버전과 ‘FAKE LOVE’ 리믹스 버전이 추가됐다.

앞서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는 아키모토 야스시가 우익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에 대한 편협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즉각 협업 중단을 요구한 바 있다. 일부 팬들은 보이콧 선언까지 하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달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를 발표한 뒤 월드 투어 콘서트에 돌입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한국 가수 최초로 스타디움에 입성해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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