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 올해 주력제품 판가회복…실적개선 기대

  • 등록 2018-05-09 오전 9:02:38

    수정 2018-05-09 오전 9:02:38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엑세스바이오(950130)에 대해 올해 본업의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엑세스바이오의 올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증가한 405억원, 영업이익은 3190% 늘어난 46억원으로 본업의 턴어라운드에 따라 실적이 대폭 성장할 전망”이라며 “주력제품인 말라리아 RDT 판가회복, PMI향 매출재개를 통한 가동률 상승으로 3년만에 매출액 순성장 전환이 예상되며 자회사 웰스바이오의 실적개선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엑세스바이오의 연결기준 올해 매출액은 429억원으로 전년대비 45.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9월 경쟁사의 모회사가 글로벌 제약사 애보트로 인수되면서 가격경쟁 정책에서 탈피함에 따라 지난해말을 기점으로 엑세스바이오의 말라리아 RDT 판가회복도 시작됐다”며 “2년간의 양사간 치킨게임이 종료된 만큼 판가개선에 따른 실적 증진이 이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자회사 웰스바이오의 실적개선도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 2013년 웰스바이오 설립을 통해 R&D, 판매, 생산인프라를 공유하면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사업규모 확대를 꾀했으나 신제품 매출 지연 및 비용증가 등으로 적자가 지속됐다”며 “올해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독감진단키트 국내외 매출발생 기대 및 에이즈분야 공공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 등 사업관련 모멘텀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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