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엠지메드, 이왕준 이사장 항앙바이러스 선점 광폭행보 ↑

  • 등록 2017-11-07 오전 9:42:42

    수정 2017-11-07 오전 9:42:42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분자진단업체인 엠지메드(180400)가 급등하고 있다. 최근 엠지메드를 인수한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 이사장의 항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광폭 행보가 이어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7일 오전 9시40분 엠지메드는 13.92% 오른 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명지병원에 따르면 이왕준 이사장과 박상준 연구부원장 등 관계자들이 지난 2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영국을 방문했다. 지난 3일 오후 옥스포드 대학에서 스핀아웃된 Oxford Vacmedix(약칭 OVM) 회사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연구개발, 임상, 투자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OVM은 옥스포드 바이오 펀드가 초기 투자하고 옥스포드 대학 연구교수 출신인 중국인 Shisong Jiang 박사가 하버드대학 재직 시 개발한 기술을 업그레이드한 최첨단 항암면역백신 개발 회사다. OVM이 보유한 특허기술은 항암바이러스 유전자를 자극할 펩타이드를 중복 재조합해 체내에 투입함으로써 기존 항암바이러스치료제가 지닐수 있는 부작용을 줄이고 개개인별 맞춤 항암면역치료를 가능케 하는 최첨단 항암백신 기술이다.

연구-개발-임상-투자 및 비지니스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차세대 연구중심병원의 모델이 되기 위한 명지병원의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명지병원은 2년 전부터 세포치료분야와 IT의료융합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 특화 전략을 추진했다.. 명지병원은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환경독성시험(GLP) 및 우수의약품제조(GMP) 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내년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국 등에서 항암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1상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변식 모듈형으로 구성될 연구실험 유닛은 로봇을 이용한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최대한 도입하고 각각 유닛에서 면역세포배양, 항암바이러스 조작 등이 가능한 유기적 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아시아항암바이러스협회 창립을 주도한데 이어 이왕준 이사장은 코스닥 상장사인 엠지메드를 인수하고 항암치료제 개발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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