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활용한 자동차 보험 나온다

日 도요타-닛세이보험 손잡고 텔레매틱스 보험 도전
운전자 습관 분석해 보험료 산정..데이터 판매사업도
  • 등록 2016-04-13 오후 2:27:10

    수정 2016-04-13 오후 2:27:1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자동차 보험시장에도 빅데이터의 활용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타가 아이오이닛세이동화손해보험(이하 닛세이)이 공동출자해 미국에 보험회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신설되는 회사는 자동차 센서를 통해 개별 운전자의 운전 습관 등을 취합하고 분석한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험료를 산정하는 ‘텔레매틱스 보험’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자동차의 브레이크와 엑셀 등을 통해 운전 정보를 축적해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일으킬 위험성을 분석한다. 주행거리가 짧거나 급제동·급출발을 드물게 하는 운전자의 경우,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낮은 만큼 저렴한 보험료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신설되는 회사는 미국의 다른 보험회사에 데이터와 노하우를 제공해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수익원을 다양화할 전망이다. 미국은 운전자의 연령이나 과거 사고 유무, 보유차종 등에 따라 보험료가 천차만별로 산출되는 만큼, 이 같은 데이터 판매가 활발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도요타와 닛세이는 이 신설회사가 2020년께에 미국 보험회사로부터 약 5500만달러의 수수료를 받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닛세이가 50%, 도요타의 금융 자회사인 도요타 파이낸셜서비스가 45%, 도요타 본사가 5%씩 출자키로 했다. 도요타와 제휴하고 있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데이터 분석 인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협력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내년 5월께부터 양사의 텔레매틱스 보험을 구축, 수년 내 상품화할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이 같은 ‘텔레메틱스보험’은 미국에서 시작돼 내년께 2600만건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 전망되는 산업이다. 닛세이는 지난해 4월 텔레매틱스 보험을 판매 중인 영국의 자동차보험회사를 인수하는 등 이 사업에 관심을 두고 집중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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