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중고 5년간 18개교 늘어난다

초등학교 10곳·중학교 4곳·고등학교 4곳 등
재개발·건축 등 인구 대량 유입 지역 중심
  • 등록 2014-12-23 오전 10:09:26

    수정 2014-12-23 오전 10:09:26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내년부터 2019년까지 인구 대량 유입 지역을 중심으로 서울 시내 초중고 18개교가 신설된다. 신설이 확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10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4곳이다.

서울시 교육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2019학년도 학생배치계획’을 발표했다.

초등학교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10곳이 신설 예정이다. 2016년에는 가재울초(서대문구 남가좌동)·장원초(송파구 장지동) 등 2곳이 2017년에는 구심초(금천구 독산동)·미사리초(강동구 강일동)·녹원초(은평구 녹번동) 등 3곳이 개교한다. 2018년에는 천이초(구로구 천왕동)·가락일초(송파구 가락동)·거암초(송파구 거여동)·산빛초(송파구 장지동) 등 4개교가, 2019년에는 개원2초(강남구 개포동)가 문을 연다.

중학교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4개교가 신설된다. 내년에는 강서구 방화동에 700명 규모의 마곡중이 문을 열고 2017년에는 내곡지구 주택개발로 인한 학생을 수용하기 위해 내곡중(서초구 신원동)이 개교한다. 2019년에는 거암중(송파구 거여동)·가락일중(송파구 가락동)이 학생을 맞는다.

고등학교는 2017년 거여고(송파구 거여동)·왕십리고(성동구 하왕십리지동)·금호고(성동구 금호동) 등 3곳이 문을 열고 2018년은 구로구 오류동에 천왕고가 개교한다.

학교도 이전도 3건 있다. 내년 9월 현 종로구의 숭신초가 왕십리뉴타운 학생을 수용하기 위해 하왕십리동으로 이전한다. 2016년에는 한울중이 금천구 독산3동에서 같은 구내 시흥4동으로, 2018년에는 연서중이 현 소재지인 증산동 내 타 지역으로 옮긴다.

신설 지역은 왕십리·가재울뉴타운, 천왕2지구, 개포지구, 위례신도시 등으로 대규모 택지개발이나 주택재개발·건축, 보금자리 주택사업으로 인해 신규 학생이 대량 유입된 곳이다. 서울교육청은 “인근 학교와의 통합도 여의치 않은 뉴타운이나 택지개발지역 등을 중심으로 학교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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