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돈은 잃어도 명성은 잃지마라"

  • 등록 2014-12-21 오후 3:34:42

    수정 2014-12-21 오후 3:34:42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버크셔 해서웨이의 명성을 열정적으로 지켜라(zealously guard Berkshire‘s reputation).”

`투자의 귀재`,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80여개 기업 임원들인 `올스타(All-Stars)`에 보낸 편지를 통해 돈보다 명성을 강조했다. 50년간 버크셔를 이끌어온 버핏 회장은 2년에 한 번씩 임원들에게 자신의 경영 비전이 담긴 편지를 보내고 있다.

버핏은 서한에서 “지난 25년 넘게 얘기했던 것처럼 우리는 돈을 잃을 여유는 있지만 티끌의 명성도 잃을 여유는 없다”고 말했다. 명성에 대한 강조는 버핏이 지난 몇 년동안 강조해왔던 주제다.

가장 유명한 일화는 그가 1991년 어려움을 겪고 있던 살로몬브라더스의 의장이 된 후 의회에서 연설했을 때다. 당시 그는 “회사를 위해 돈을 잃어도 나는 이해하겠지만, 아주 조금이라도 회사에 대한 명성을 잃게 만든다면 인정사정 봐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버핏은 “만약에 어떤 중요한 나쁜 소식이 있다면 반드시 즉각적으로 나한테 알려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는 “나는 나쁜 소식을 다룰 수는 있지만 그것이 상당기간 지속되고 난 뒤에 처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살로몬에서는 쉽게 처리할 수 있었던 문제가 직원 8000명 해고로 커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버핏은 마지막으로 “나는 당신이 은퇴하지 않기를 희망하지만 만약 밤 사이에 당신이 일할 수 없게 될 경우 당신의 뒤를 이을 사람에 대해 추천 메일을 보내달라”며 “당신의 주요 후보자에 대한 강점과 약점을 요약한 정보까지 있다면 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사진=AP)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