랠프 휘트워스 HP회장, 건강상 이유로 사임

  • 등록 2014-07-16 오전 10:10:59

    수정 2014-07-16 오후 5:00:55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세계적인 컴퓨터 제조업체 휴렛패커드(HP) 임시회장 랠프 휘트워스(58)이 건강상의 이유로 16일 사임했다.

불룸버그통신은 휘트워스 회장이 지난 2013년 4월 인후암 판정을 받아 결국 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이날 보도했다.

HP는 그의 사임이 16일부터 효력을 가지며 이사회가 차기 회의에서 새 회장 선임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랠프 휘트워스 휴렛패커드(HP) 회장 (출처=포브스)
휘트워스는 지난 2013년 4월 경영 실적 부진에 분노한 주주 비난에 몰려 사임한 레이 레인 뒤를 이어 임시 회장으로 HP를 이끌어왔다.

그는 당시 부진했던 PC 사업부를 분리시키고 네트워킹 장비 사업을 확장시키는 경영 혁신 전략을 펼쳤다.

메이나드 움 웰스파고증권 애널리스트는 “휘트워스의 혁신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HP가 재기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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