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바로 달려갈 수 있는 '재난현장 지휘버스' 운영

CCTV카메라,통신시설 등 탑재
실시간 통제로 신속대응 구축
  • 등록 2012-08-01 오전 11:14:06

    수정 2012-08-01 오후 1:19:2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해 5월, 서울 강변의 테크노마트가 흔들렸다. 서울시는 상황 파악하기 위해 현장지휘소를 차리려 했지만 장소가 마땅찮았다. 테크노마트 앞에는 공터나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의 사무실이 없었다. 결국 테크노마트 옆 건물의 카페를 빌려 현장지휘소를 차렸다.

서울시는 이런 불편을 막고 재난현장에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지휘 버스’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버스 안에 있는 지휘본부 회의실 (서울시 제공)
산사태, 홍수 등 재난이 발생하면 지휘버스가 이동해 컨트롤 타워로서 현장을 수습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버스에 있는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재난종합상황실과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한 뒤 발빠르게 대처하도록 했다.

현장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릴 수 있는 CCTV카메라와 방송·통신시설을 갖춰 현장에 있지 않아도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재난발생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 버스는 기존 34인승이었던 서울시 이동시청을 전면 구조 변경한 것으로 첨단 시설을 설치하는 등 개조하는 데 1억2000만여원이 들었다.

시는 현장지휘 버스의 운영 매뉴얼을 만들어 버스가 출동하게 되는 재난상황, 설치 위치, 근무자 임무 등을 정하고 차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병하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현장지휘 버스 운영으로 각종 재난에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하고 소방, 경찰, 자치구 등과도 긴밀히 협조할 수 있어 재난수습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현장 지휘버스의 외부에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LCD 모니터가 달렸다. (서울시 제공)
▶ 관련기사 ◀
☞서울시, 119 폭염구급대 가동
☞서울시, 폭염 대비 노숙인 특별보호대책 마련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