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인수 재추진?’..롯데·신세계 “정해진 것 없다”

  • 등록 2012-07-03 오전 11:40:52

    수정 2012-07-03 오전 11:40:52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하이마트(071840) 매각이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롯데와 신세계, SK네트웍스 등 하이마트 인수를 검토했던 기업들의 움직임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하이마트 인수전에서 유일하게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던 롯데그룹은 인수 재추진 가능성에 아직은 신중한 입장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매각주관사로부터 입찰 참여 요청 등을 통보받지 못했다”며 “현재로선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달말 하이마트 인수가격을 더 올려달라는 매각자측 요구에 응하지 않아 우선협상자 선정과정에서 탈락했다. 이미 한번 고배를 마신데다 최근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한 상황이라 종전처럼 하이마트 인수에 적극성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롯데 안팎의 관측이다.

다만 가격만 적정하면 인수에 나설 수 있다는 원칙은 유지되고 있어 롯데의 하이마트 인수 재추진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롯데는 비상경영 선언 직후에도 웅진코웨이 본입찰에 참여했다.

신세계그룹과 SK네트웍스 등은 비교적 차분한 입장이다. 신세계는 지난 20일 “하이마트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하이마트뿐 아니라 웅진코웨이 인수도 접었다.

인수합병 공시는 3개월내 번복할 경우 증권거래소 차원의 제재가 내려지기 때문에 신세계와 SK네트웍스가 갑작스레 인수 재추진으로 돌아설 가능성은 낮다는 게 증권가의 관측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현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도 “다른 의사결정이 있을 것 같진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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