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 뭉치면 싸다`..연 9만4000원 절감

가입자 1117만가구..전체 55.8%
  • 등록 2012-03-22 오후 1:00:33

    수정 2012-03-22 오후 1:00:33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지난해 방송·통신 결합상품을 이용한 가구는 연 9만4084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결합상품에 대한 할인율이 높아지고 결합상품의 이용이 확대되면서 전체 가구의 할인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결합상품 이용에 따른 전체 할인액 규모는 9731억원으로 2010년의 5821억원 대비 3910억원(67.2%)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결합상품 가입 가구당 월평균 할인액은 7840원으로 2010년의 5759원에 비해 2081원(36.1%)가 늘었다.

이용 가구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말 현재 통신 3사의결합상품 가입자수는 1117만 가구로 전체 주민등록세대(2003만3142세대)의 55.8%를 기록, 가입자 비율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2010년 결합상품 가입자는 전체 세대의 47.1%인 935만 가구였다. 1년새 182만 가구가 새로 결합상품에 가입한 것이다.

결합상품은 별도로 판매가 가능한 복수의 방송통신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할인한 것으로 초고속인터넷과 방송, 통신을 결합한 상품 비중이 94.4%로 가장 높다.

방통위는 결합상품의 합리적 이용을 위해 통신사별 서비스 특징 및 요금 등에 대한 정보가 소비자들이 쉽게 알수 있도록 정보제공 사이트를 구축하고 이용자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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