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전문가들은 하향 안정세가 굳어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의 규제완화 수위에 따라 언제든지 다시 꿈틀거릴 수 있다는 것이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버블세븐 지역 중 최근 2년간 집값 변동률이 가장 낮은 곳은 양천구로 5.43% 상승에 그쳤다. 이 지역은 버블세븐 지정 전인 2006년 1분기에만 9.11% 올랐었다.
버블세븐은 2006년 하반기 이후 줄곧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1.15대책과 1.11대책 등을 통해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집값 상승세가 완전히 꺾였다. 강남구의 경우 2007년 1분기 동안 0.74% 하락했고 버블세븐 평균 변동률도 -0.04%를 기록했다.
개별 아파트로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3.3㎡당 3116만원에서 3408만원으로 9.36% 상승했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도 3.3㎡당 4142만원에서 4599만원으로 11.03%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미리는 2008년 5월 현재 3.3㎡당 가격이 2551만원으로 2년전에 비해 260만원 가량 떨어졌다.
■ 버블세븐?
버블세븐은 청와대가 2006년 5월15일 청와대브리핑에 '<특별기획> 부동산, 이제 생각을 바꿉시다' 시리즈 1탄 '통계로 보는 부동산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서 처음으로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