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약보합 부진 속 외국인 매수는 견조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코스닥 시장이 사흘만에 하락하며 약보합권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장초반 하락반전 이후 좀처럼 상승 전환을 시도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개인과 외국인이 소폭 순매수를 유지하면서 하락세 역시 제한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사흘연속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두드러졌지만 코스닥 시장의 경우 외국인 매수가 3일 연속 이어진 것은 올해들어 처음이다. 지난해 연말께 나흘연속 순매수 이후 외국인은 올해내내 코스닥 시장 참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등락이 엇갈리고, NHN(035420)의 경우 3.59%나 급락하며 이틀째 하락 중이지만 외국인 지분율은 최근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날도 외국계회원사에서 50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유입시키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29%, 1.86포인트 내린 647.40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49억원, 개인이 74억원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7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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