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배당락 딛고 700선 문턱까지 질주(마감)

  • 등록 2007-12-27 오후 3:26:38

    수정 2007-12-27 오후 3:26:38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700선 회복에는 실패했지만 선전한 하루다.
 
27일 코스닥 지수는 700선 문턱에서 돌아서야 했지만,  배당락 영향에도 불구하고 1%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그만큼 양호한 체력을 보여준 것이라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그간 낙폭과다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 대비 양호한 상승률을 보인 것"이라며 "저점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하방경직성을 확보한 것이 그나마 수확이라면 수확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간밤 상승세를 이어간 뉴욕증시 등 글로벌 증시의 양호한 여건 속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코스닥은 그간의 부진을 씻고 모처럼 마감때까지 상승세가 유지됐다.

특히 배당락이 겹쳐 개장초 하락세를 점치는 분위기였지만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 덕분에 코스피 대비 양호한 상승률로 거래를 마감할 수 있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63포인트(1.10%) 오른 699.65에 마감했다. 배당락을 감안한 코스닥 지수의 이론가는 전날보다 4.68포인트(0.7%)하락한 687.34. 배당락 대로라면 오늘 코스닥은 사실상 10포인트 넘게 오른 셈이다.

외국인이 179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이틀 연속 매수세를 가동하며 든든한 버팀목으로 작용했다. 특히 오늘 외국인은 인터넷을 비롯한 IT업종에서 대규모 매수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1위주인 NHN(035420)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오늘 하루 5.18% 올라 전날의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이밖에도 대형주 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한 하루였다.

교육 대표주 메가스터디(072870)는 5.65% 올랐으며, 인터넷 2위주 다음(035720)도 2% 넘게 상승했다. 서울반도체와 포스데이타 등 10위권 내 종목들도 3% 이상 오르면서 지수는 무난한 상승흐름을 연출했다.

황우석 교수의 친인척이 대주주로 있는 비티캠이 우회상장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진 제이콤이 전날 상한가에 이어 오늘도 8.7%나 올랐다. 태양전기개발기술이 정부 지원대상에 선정된 티모도 나흘 연속 상승세다.

증권사 추천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대신증권이 u-헬스케어 수혜주로 꼽은 이수유비케어(032620)는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청약 전량 미달로 유상증자가 무산된 코스모스피엘씨(053170)는 자금 확보에 차질을 빚으면서 이틀 연속 하한가다.

상장 이틀째를 맞고 있는 일신랩(068330)과 쎄믹스 등은 전날에 이어 오늘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거래량은 4억3053만주로 전날보다 소폭 늘었지만, 거래대금은 1조4627억원으로 전날대비 소폭 감소했다. 9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 오른 종목은 470개 였으며, 하한가 13개 포함, 내린 종목은 462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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