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나이 26.3세'' 임신 발표한 할리우드 예비 엄마들

제시카 알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 니콜 리치… 젊은 스타들 올해 줄줄이 임신 발표
  • 등록 2007-12-13 오후 1:52:17

    수정 2007-12-13 오후 1:52:17


[노컷뉴스 제공] "맞아요. 임신했어요(Yes, I'm Pregnant)"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미녀스타 제시카 알바(26)가 12일(현지시각) 임신 사실을 깜짝 발표했다. 아기 아빠는 지난여름 한 차례 결별했던 영화 조감독 캐시 워렌. 올 한해 '가장 섹시한 여배우' 명단에서 수차례 1위를 차지했던 그녀가 내년이면 할리우드의 스타 엄마 대열에 합류하는 것이다.

제시카 알바 외에도 올해 할리우드에는 젊고 섹시한 '핫 마마(Hot mama)'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여자 스타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케이티 홈즈를 시작으로 비교적 젊은 나이에 아이를 낳는 일이 마치 유행처럼 번지면서 올해도 예상치 못한 스타들의 깜짝 임신 발표가 줄을 이었다.

◈ 20대 톱스타들 2세 출산 붐… 임신 '쉬쉬하다' 뒤늦게 밝히는 것도 트렌드?

올해는 특히, 배가 다 불러오도록 임신설에 대해 함구하다 느지막이 임신을 공식 발표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 만삭에 가까운 몸으로 누드 사진을 찍어 화제가 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27)가 대표적인 예다.

지난 2005년 11월 음반제작자인 조던 브랫맨과 결혼에 골인한 아길레라는 일찌감치 임신설에 휩싸여 왔지만 최근에서야 입을 열었다. "콘서트장을 찾은 팬들이 걱정할까봐 임신 사실을 밝힐 수 없었다"고 이유를 밝힌 아길레라는 내년 1월 미국서 발매되는 유명 패션지에 실리는 누드 화보를 촬영해 또 한번 화제를 불러모았다.

팬들은 물론 본인조차 놀란 '깜짝 임신'은 TV 스타 니콜 리치(26)에게도 적용됐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거식증 논란으로 연일 지면을 장식했던 리치는 뼈만 앙상하게 남은 모습으로 임신 사실이 알려져 팬들의 우려를 샀다.

그러나 리치는 여러 인터뷰에서 "아이를 가진 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라며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실제로 리치는 베이비 샤워 파티에서 선물로 받은 아기용품 일체를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등 이미지 변신에도 주력하고 있다.


◈ 30대 후반 제니퍼 로페즈, 40대 들어선 할리 베리도 나란히 첫 임신

'깜짝 임신 발표'는 제시카 알바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그리고 니콜 리치 처럼 젊은 여자 스타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두 차례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할리 베리는 마흔을 넘은 갓 넘긴 올해 첫 아이를 임신했다.

9살 연하의 모델 남자친구와 목하 열애 중인 그는 최근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 "내년에 아이를 낳자마자 곧바로 둘째 임신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섹시스타 제니퍼 로페즈(38) 역시 가장 최근에서야 임신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로페즈 역시 일찌감치 임신설에 휩싸여 왔지만 지난달 마이애미 콘서트 무대 위에서 "우리 부부에게 곧 아기가 생길 것"이라고 말하며 임신을 공식화했다. 이에 더해 로페즈의 측근은 로페즈가 내년 3월 쌍둥이 엄마가 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 팬들의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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