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년결산실적)코스닥 외형은 늘고 이익은 감소

매출액 5% 증가..순이익은 29.8% 감소
벤처활성화로 벤처캐피탈등 금융사 호조
통신방송서비스·인터넷 개선..HW은 부진
  • 등록 2006-04-04 오후 12:00:30

    수정 2006-04-04 오후 12:00:30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지난 2005 사업연도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30% 가량 줄어들었으며 특히 비금융 업체들의 실적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KRX)가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831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들 업체의 전체 매출은 58조7059억원으로 전년대비 5.0% 증가했으나 순익은 2조248억원으로 전년대비 29.8%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각각 8.7%, 21.9%씩 줄었다.

벤처캐피탈(VC) 등 금융업체 12개사의 매출은 2278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7.0%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순익 모두 적자폭을 줄이는 등 성장성이 돋보였다.

특히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순손실 533억원을 제외한 한국토지신탁(034830)을 제외한 11개 벤처캐피탈의 매출은 전년대비 51.1% 늘어나고 64억원의 순익을 기록, 전년대비 흑자전환하는 등 정부의 벤처활성화 대책 및 증권시장 활황 덕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금융업체 819개사의 순익은 1조4679억원으로 전년대비 30.7%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각각 9.8%, 22.5%씩 감소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유가급등에 따라 순익이 2368억원 감소하고, 하나로텔레콤(033630)도 두루넷 평가손실로 순익이 2193억원 줄어든 것이 전체 이익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두 기업을 제외할 경우 순익은 10.6%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금융업 가운데 벤처기업의 순익이 51.7% 감소, 일반기업(19.7%)에 비해 이익 감소폭이 컸다.

KRX는 "정보기술(IT) 부문 경쟁심화와 함께 지난 2004 사업연도 대규모 이익시현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GS홈쇼핑(028150)과 CJ홈쇼핑, LG텔레콤(032640) 등 통신방송서비스 업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디지털 컨텐츠 업종등도 적자 규모를 줄였다.

반면 반도체와 IT부품, 정보기기, 통신장비 등 하드웨어 업종은 전반적으로 실적이 악화됐고, 금융·건설·서비스 업종의 실적이 개선된 반면 제조·오락문화·운송 업종은 악화됐다.

한편 분석대상기업 831개사의 68.1%에 해당하는 566개사가 흑자를 냈고, 265개사(31.9%)가 적자를 내면서 흑자기업의 비율은 전년(72.4%)에 비해 줄고 적자기업 비율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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