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석유생산지에 조류 인플루엔자

  • 등록 2006-03-08 오후 1:36:18

    수정 2006-03-08 오후 1:41:57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나이지리아에서 확산되기 시작한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석유생산 거점인 니제르 삼각주 주변까지 위협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 보도했다. 니제르 삼각주 지역은 지난 두달에 걸친 반군세력의 공격으로 이미 석유수출에 큰 지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자체조사 결과 아남브라, 베누에, 리버스주 농장에서 AI 감염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날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리버스를 포함하는 남부 델타 지역은 나이지리아의 대표적인 유전지대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자 아프리카 서부지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다. 따라서 보건 전문가들은 치명적인 AI 바이러스인 `H5N1`이 나이지리아를 통해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경고하고 있다. 지난달 17일엔 이집트에서도 H5N1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발견되면서 이같은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개월간 최소한 33명이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중 20명이 사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나 불어난 것. 2003년 하반기부터는 175명이 감염, 최소 95명이 사망했다.

한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한국시간 오후 1시1분 현재 뉴욕 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7일 정규장 종가보다 0.08달러(0.13%) 내린 61.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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