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선거구 전남 2곳과 경기 2곳에서 치러진 결선투표 경선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선거에서 합구·조정된 경기 안산을은 친명(親이재명)계 김현 이재명 민주당 대표 언론특보가, 비명(非이재명)이자 친낙(親이낙연)계 현역 김철민 의원을 꺾고 최종 후보가 됐다.
| 김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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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우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공천 9차 2곳, 10차 1곳, 전략(우선공천)선거구 1곳의 경선 결선투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에서 이번 총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각 지역구 최종 후보는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 △서영석(경기 부천갑) △김현(경기 안산을)이다.
민주당 전남 지역 나주·화순 선거구는 현혁 신정훈 의원(재선)이 손금주 전 의원을 결선에서 눌렀고, 영암·무안·신안은 현역 서삼석 의원(재선)이 김태성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꺾고 각각 최종 후보가 됐다.
경기 지역 부천갑 선거구는 부천정 현역 서영석(초선) 의원이 비례대표 유정주 의원(초선)을 제쳤고, 안산을에서는 친명계 김현 전 의원이 비명 안산상록을 현역 김철민 의원(재선)을 이기고 최종 후보가 됐다.
앞서 경기 안산을·병 두 곳의 선거구를 두고 치러진 3자 경선에서는 경기 안산단원갑 현역 고영인 의원(초선)이 탈락했다. 안산병은 지난 1일 박해철 전국공공산업노조위원장이 전략(우선)공천을 확정했다.
제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에 따르면 경기 부천갑과 부천정이 합구됐고, 안산은 상록갑·을과 단원갑·을에서 안산갑·을·병으로 합구·조정되면서 각각 의석수가 1석씩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