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비운 사이 공 맞았는데” 숨진 교사, 감사 받고 있었다

  • 등록 2023-09-04 오전 10:32:41

    수정 2023-09-04 오전 10:32:41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지난 3일 숨진 경기 용인시 한 고등학교 교사(60대)A씨가 수업 중 발생한 사고로 학부모의 요청에 교육 당국 감사를 받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연합뉴스)
4일 유족과 교육 당국 등에 따르면, A씨는 용인시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 체육 교사로 지난 6월 수업 중 발생한 사고로 극심한 심리적 압박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 A씨가 수업 중 자리를 잠시 비운 사이 한 학생이 찬 공에 다른 학생이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공에 맞은 학생은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크게 다쳤고, 다친 학부모는 교육청에 A씨에 대한 감사 및 징계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부모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 학부모는 A씨에 개인적으로 연락하거나 사과를 요구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그럼에도 A씨가 생전 이 같은 상황으로 인해 큰 심리적 압박감을 호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3일 오전 10시 35분께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청계산 등산로 초입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 있던 A씨 소지품에는 유서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 스냅타임
    2024년 11월 1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10월 31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10월 30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10월 29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10월 22일 오늘의 운세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 몸매' 화사의 유혹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